[제주맛집] 제주 노형동 고기집, 퀄리티 완전 좋은 "바다를본돼지"를 소개합니다
지난 주말에 지인과 함께 제주도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다양한 먹방을 위해 맛집들을 다녔는데, 이번에도 제일 기억에 남은 곳을 기록으로 남기고 싶어졌습니다.
워터에이징으로 더욱 부드러운 육질을 자랑한 흑돼지와 신선한 해산물 사이드를 함께 먹을 수 있는 제주 노형동 고기집 '바다를본돼지'를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1. 위치
저희가 방문했던 제주 노형동 고기집은 '바다를본돼지 제주공항점' 이었습니다. 특색있는 간판과 건물이 눈에 띄어 쉽게 찾을수 있었습니다.
다들 부푼 가슴을 안고 내부로 들어섰습니다. 흑돼지 모양의 조형물이 저희를 맞이해주었고, 뒤에는 은은한 조명으로 포인트를 준 모습도 인상적이여서 기억에 남습니다.
2. 메뉴 및 분위기
고개를 돌려보면 수족관 속에서 숙성중인 흑돼지를 발견할 수 있습니다. 숙성고도 있지만 물속에서 숙성하는 방법을 사용하고 있어 너무 신기했습니다.
조금 더 들어가면 포근한 실내 분위기를 만나실수 있습니다. 은은한 조명과 인테리어, 그리고 한쪽 벽에는 현무암으로 돌담까지 쌓아올려져 있어 운치가 있었습니다.
자리에 앉아서 메뉴판을 구경하며 무엇을 먹을까 고민해보았습니다. 저희는 흑돼지 2인세트, 해물된장찌개 와 다양한 사이드메뉴 3가지도 같이 주문했습니다.
제주 노형동 고기집에서는 밑반찬으로 파인애플과 청경채 장아찌도 있습니다. 다른 곳들과는 차별화된 반찬구성에 흥미도 더욱 생겼났습니다. 그리고 불판을 심심하지 않게 해 줄 각종 사이드 반찬들도 함께 주셨습니다. 특히 고사리와 씻은 묵은지는 고기와 함께 구워먹으면 비장의 무기나 될것 같았습니다.
그리고 집에서 빠질 수 없는 쌈채소와 파무침도 아낌없이 주셨습니다. 양도 상당히 많았고, 비법소스들을 잔뜩 넣어 푸짐하게 즐길 수 있었습니다.
어느덧 하나둘씩 메뉴들이 나오는데 둥근 테이블을 한 가득 채웠주셨습니다. 맛있는 음식들을 원없이 즐겼던 날이라 지금도 생각만 하면 미소가 절로 지어집니다.
제주 노형동 고기집 수족관에서 숙성되어져 나온 신선한 흑돼지는 두툼한 두께는 물론 퀄리티까지 상당히 높았습니다. 빨리 먹어보고 싶어서 사실 미리 불판을 미리 데워주고 있었습니다.
그 불판위로 바로 흑돼지를 올려주었고, 같이 구워줄 묵은지와 고사리도 함께 올려주면 완벽한 조합이였습니다. 지글지글 소리와 함께 입 안에 침샘이 절로 자극되었습니다.
두툼한 고기는 화력이 좋아서 그런지 맛있는 냄새를 풍기면서 먹음직스럽게 변해갔습니다. 겉면이 어느정도 익으면 먹기 좋은 사이즈로 손질을 한 후에 마저 구워주면 된답니다. 잘라서 구워주니 더욱 빨리 익었습니다.
고기가 다 익자마자 바로 고기를 집어들고는 먹고 싶었던 곁들이 반찬들과 맘껏 먹었습니다. 곁들이 반찬들은 식욕을 한 층 더 높여주었습니다. 제주에서 만날 수 있는 특별한 소스 멜조림은 이곳 바다를본돼지의 대표소스라 불리기도하면서 고기와 함께 먹는 순간 쉴새 없이 고기를 먹을 수 있는 마법의 소스입니다.
제주 노형동 고기집의 흑돼지는 담백하면서고 고소한 육즙이 가득해서 멜조림을 푹 찍어서 먹으면 감칠맛이 더해져서 풍미를 느낄수 있습니다.
또 사이드메뉴들의 시작점은 전복구이부터였습니다. 위에는 마늘후레이크를 함께 구워서 올려주기 때문에 향긋함이 좋았고, 부들부들한 식감이 일품이었던 전복구이는 몇번 씹지도 않았는데 입 안에서 사르르 녹아버리기도 했습니다.
한 번 먹으면 절대 잊을 수 없는 그런 맛이었습니다. 이어서 키조개야채볶음도 함께 먹어주었습니다. 다양한 채소와 키조개살을 함께 볶아냈는데 불맛을 제대로 입혀주어서 입맛이 절로 다져졌습니다.
불향을 가득 머금은 키조개야채볶음은 술안주로도 추천하고 싶은 메쥬 중 하나인데, 채소와 해산물들의 궁합이 예술 그 자체였습니다.
키조개는 식감이 너무 부드럽고 촉촉해서 자꾸 들어갔고, 야채는 아삭함이 살아있어서 이 둘의 케미가 좋았습니다. 숟가락으로 퍼 먹었던 기억이 새록새록 났습니다.
제주 노형동 고기집에서 먹었던 새우구이는 버터로 구워냈는지 고소한 향이 일품이었습니다. 의심할 여지도 없이 맛도 퀄리티도 완전 굿이었습니다.
빨갛게 잘 익은 새우구이는 탱글탱글함과 고소함으로 무장해 모두의 취향을 저격했고, 달달하게 배어나오는 맛에 눈이 스르르 감겼답니다.
찌개로는 된장을 선택했습니다. 구수한 향을 풍기며 등장하는데 고기랑 된장은 떼어놓을 수 없는 조합임을 새삼스럽게 깨닫게 되었습니다. 다양한 해물들이 가득 들어 있었서 우러난 국말맛이 진국이었던 된장찌개는 개운하게 속을 내려주기도 좋았고, 밥에 먹기에도 제격이었습니다.
3. 평가
이번에 방문한 제주 노형동 고기집에서 배터지게 먹고 숙소로 돌아와 꿀잠까지 잤던 기억이 납니다.
흑돼지고기부터 각종 해산물로 만든 사이드 메뉴들까지 모두 먹어보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퀄리티가 완전 좋은 제주맛집이였습니다.